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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갈등에도…"중국인, 한국 부동산에 관심 폭증"

입력 2017-06-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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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사이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놓고 냉기가 돌았지만 한국 부동산을 향한 중국인의 관심은 오히려 폭증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대 규모의 글로벌 부동산 웹사이트인 '주와이'에서는 올해 1분기 중국인의 한국 부동산에 대한 문의가 350% 늘었다.

이는 3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지난해 3분기엔 90.9%, 4분기엔 93.3% 늘었다.

주와이가 이용자 54명에게 설문 조사한 데 따르면 중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부동산 구매에 관심을 두는 가장 큰 이유는 투자 수익률이 높고 자본이 성장세라는 점이 꼽혔다.

지난해 중국인이 한국 상가 및 주택에 한 투자는 2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주와이 측은 추정했다.

주와이 관계자는 "부동산 구매자의 44%는 한중 사이의 외교적 긴장이 남한에 투자하는 데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면서 "그럼에도 한국에 투자한 중국인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인의 관심은 한국 몇몇 지역에 집중돼 있다"면서 "이들의 관심이 제주에서 서울로 옮겨가는 추세이며, 최근 몇 년간 서울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데 따라 차익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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