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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안심번호' 놓고 갈등 재점화…비주류는 반발

입력 2015-09-30 19:03 수정 2015-09-3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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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야당 40초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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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일각 딴소리 납득할 수 없어"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새누리당이 이제 와서 딴소리를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박지원 의원도 반대하는 등 당내에서도 딴소리가 나옵니다.

▶ "국내외 복잡한 상황 감안…방중 취소"

다음 달 중국을 방문키로 한 문재인 대표의 일정이 취소됐습니다. 국내외의 복잡한 상황을 감안해서 일단 취소한다고 했는데요. 국내 상황이 복잡한 건가요? 당내 상황이 복잡한 건가요?

▶ 최고위 복귀…"더 지혜롭게 말할 것"

공갈 발언으로 당직 정지 징계를 당한 정청래 최고위원이 사면돼 최고위원회에 참석했습니다. 앞으로 더 지혜롭게 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더 이상 막말 파문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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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심번호 활용한 국민공천제는 얼마 전 새정치민주연합 중앙위원회를 통과한 공천 혁신안입니다. 문재인 대표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합의한 것에 대해 당내에선 손해 볼 것 없는 장사라는 평가도 많지만, 친노 계파를 위한 것이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계파 갈등이 다시 불붙을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30일) 야당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놓고 벌이는 당내 움직임 짚어봅시다.

[기자]

문재인 대표는 새누리당 내 반발에 대해 이제 와서 딴소리를 하고 있다고 몰아세웠습니다,

'남의 집'에 공을 던져놓고 싸움을 부추기며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모양새입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 : 김무성 대표와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는 지금까지 새누리당이 주장해온 오픈프라이머리에 비해 동원경선의 폐단을 없애고 비용을 크게 줄이는 훨씬 합리적인 국민공천제입니다. 새누리당 일각에서 이제 와서 딴소리를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입니다.]

문 대표의 목소리에 힘이 실렸습니다. 좀처럼 수습되지 않는 계파 갈등 속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여야 대표 합의에 대해 전반적인 당내 기류는 긍정적입니다.

[최재성/새정치연합 의원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 : (저희) 대표이시기도 하지만, 문재인 대표의 좀 뭐라 그럴까요, 정치력이나 이런 것들이 조금 돋보였다…]

여당 대표를 끌어들여 국민공천제를 큰 틀에서 논의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재신임 고비를 넘긴 이후에도 가시지 않는 비주류 측의 반발과 탈당 움직임, 윤리심판원장 사의 등 악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슈를 전환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안심번호 도입을 내용으로 하는 공천 혁신안은 최근 당 중앙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그런 만큼 이제 실천만 남았다는 게 주류 측 입장입니다.

반면, 비주류계를 중심으로 반발은 여전합니다. 대표에게 공천룰 협상에 대한 전권이 위임돼 있지 않은 만큼 안심번호 논의는 이제 시작이라는 입장입니다.

박지원 의원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안심번호는 안심을 하지 못하는 불안심 번호"라고 주장하면서 국민공천제에는 찬성하지만 안심번호 제도는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당 밖에서도 쓴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천정배/무소속 의원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 : 자신들의 기득권과 관련된 선거 문제만 합의했습니다. 안타깝고요. 거대 정당들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담합이라고 보입니다.]

[심상정 대표/정의당 : 정의당은 반정당민주주의적 발상에 반대하며, 결코 수용할 수 없음을 밝힙니다. 더 큰 문제는 '휴대폰 프라이머리'라는 그 위험천만한 실험을 국민의 돈으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핵심 쟁점이자 시급한 문제라고 할 수 있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제쳐두고 공천룰에 집착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오늘 야당 발제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놓고="" 갈등="" 재점화="">로 제목을 정해보겠습니다.

Q. 야 기류는 "손해 볼 것 없는 협상"

Q. '국민공천제 합의' 문재인에겐 돌파구

Q. 조경태 "모바일 투표가 변형된 꼼수"

Q. 김한길 2030 모바일서 져 대표 실패

Q. 대선 후보 경선 때도 모바일 투표 논란

Q. 이종걸 "일단 논의 시작을 잘못해"

Q. 정청래 복귀…5개월 만에 전원 참석

[앵커]

할 말을 한다고 했는데, 논란을 일으킬만한 말을 또 할 건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 야당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갈등 재점화>로 잡고 당내 계파별 움직임 추가로 파악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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