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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문재인 군 복무기간 단축' 진의가 의심스럽다"

입력 2017-01-25 16:37 수정 2017-02-03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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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문재인 군 복무기간 단축' 진의가 의심스럽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5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군 복무기간 단축을 언급한 것과 관련, "선거 때만 되면 군 복무기간 단축 주장이 나오는 진의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민의당 지도부와 서울 용산구 합동참보본부를 방문해 대비태세와 한미 주요현안을 점검한 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가지 면에서 부적절하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 입영 가능한 젊은이가 줄어들 것. 여러가지 측면을 고려할 때 군 복무 기간을 단축하면 국방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남경필 경기지사 등이 주장하는 모병제에 대해서도 "인구 변화 추세, 무기 발전 상황, 국제정세 등을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군 병력 계획을 세워야 한다"면서 "그런 고려 없이 나온 것이라고 본다. 포퓰리즘(인기 영합주의)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안 전 대표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국방력 강화를 주창했다.

그는 "안보는 국가의 뿌리이자 생명선이다. 특히 지금처럼 국제 역학관계가 요동칠 때는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해서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국방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저는 그것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것을 자강안보라고 부르겠다"고 했다.

이어 "먼저 국방을 효율적이고 깨끗하게 운영해야 한다. 방산비리 척결해야 한다. 둘째 미래 지향적, 호혜적으로 한미 동맹을 발전시켜야 한다. 셋째 우리 스스로 국가를 지킬 수 있도록 더욱 더 국방력 강화하는데 관심이 필요하다. 국민의당이 앞장서겠다"고도 부연했다.

한편,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도 안 전 대표와 합참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군 복무기간 단축하는 것은 인구와 군 예산, 군 장비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이야기한 것"이라며 "군 복무기간 단축이든 모병제든 여러가지를 종합 검토한 후 내놔야지. 불쑥불쑥 내놓을 일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박 대표는 "저도 역시 남북대화를 주장하는 사람이지만 김정은의 불확실한 상태를 보고도 국방 문제를 쉽게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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