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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기원 이해 못하면 코로나26, 코로나32 발생할 것"

입력 2021-05-31 11:26 수정 2021-05-3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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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의 기원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다면, 코로나26이나 코로나32가 발생할 수 있다."

피터 호테즈 베일러 대학 교수가 30일(현지시간) 미 NBC 방송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그는 바이러스의 전파 경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미래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예방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호테즈 교수는 발병 과정을 조사하려면 최소한 6개월에서 1년간 과학자들이 우한에 머물며 광범위하고 투명한 역학 조사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미국 학계에서는 중국 기원설에 무게를 두고 심도 있는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한 뒤 나타난 변화입니다.

트럼프 백악관의 마지막 국가안보 부보좌관이었던 매슈 포틴저도 NBC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를 언급하며 "바이든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중국 안에서 윤리적인 과학자들이 용기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기한 뒤 민주당에서 줄곧 무시돼 온 '중국 기원설'과 관련된 일련의 증거들이 뒤늦게 제시되며, 조사가 새 국면을 맞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비공개 정부 보고서를 인용해 우한 연구소 연구원들이 첫 발병 보고 직전 병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아팠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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