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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대출·상장 들여다보는 검찰…'사기' 의혹으로 확대

입력 2019-05-28 07:29 수정 2019-05-28 09:22

조작된 장부로 대출받았다면 심각한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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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된 장부로 대출받았다면 심각한 범죄


[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 회사의 대출이나 주식시장 상장 과정도 살피고 있습니다. 빚을 줄인 뒤 이익이 부풀려진 장부를 이용해 대출을 받거나 상장을 했다면 은행이나 투자자를 속인 사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마음대로 회계를 손질해 장부상 4조 5천억 원의 이익을 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처럼 '좋게 포장된' 회계 장부를 갖고 사업에 필요한 돈을 은행에서 빌리거나 회사채를 발행했다면 '사기'가 된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혐의 액수는 수천억 원에서 수조 원가량으로 보고 있습니다.

같은 논리로 2016년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스피에 상장된 과정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거짓 장부를 이용했을 경우 주식을 산 투자자와 시장을 속인 범죄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곧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한다는 방침 아래 조사 범위와 관계자들을 압축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별도의 입장이 없다"면서도 "은행의 대출 조건 등 사실 관계에서 검찰과 시각차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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