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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이재용 등 '국감 증인' 제외…진통 이어질 듯

입력 2015-09-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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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거론되던 대기업 총수들이 일단 1차 증인명단에선 대거 빠졌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국감이 시작되는 10일 이후에라도 대기업 총수의 국회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어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는 어제(3일) 효성그룹 조현준 사장과 삼성물산 최치훈 사장 등 8명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기업의 지배구조 등 투명성 문제를 따지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최근 경영권을 놓고 형제 간 다툼이 있었던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증인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이름이 거론되던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도 명단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국감 증인석에 나올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닙니다.

대기업을 관할하는 공정거래원회 국감이 17일로 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새정치연합은 신동빈 회장 등의 증인 채택을 계속 압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농해수위 등 다른 상임위에서도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과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그리고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등을 부른다는 계획입니다.

야당은 "각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재벌의 문제를 밝히려면 증인 채택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여당은 "대기업 총수를 국회로 불러 망신을 주는 건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안 된다"고 반발하고 있어 국감 기간 내내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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