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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스님들 호텔에서 억대 도박…조계종 발칵

입력 2012-05-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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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유명 사찰 주지 스님 등 승려 8명이 억대 도박판을 벌인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조계종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총무원 간부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조택수 기자입니다.

[기자]

승복을 입은 사람들이 둘러앉아 도박판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 가운데에는 판돈으로 보이는 돈이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술로 보이는 음료를 연신 따라 마시기도 합니다.

서울의 유명 사찰 주지 스님을 포함해 승려 8명이 지난달 말 전남의 한 호텔에서 수억 원 대 도박판을 벌였다며 검찰에 제출된 고발 영상입니다.

고발 당한 주지스님은 지난 5일 개인적인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상태입니다.

대한불교 조계종은 오늘(10일)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총무원 간부 6명이 일괄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조계종 관계자 : 일괄사표는 제출한 상태고요, 금번 사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이죠. 종단을 운영하는 집행부로서 그런 부분에 대한 책임을 지는거죠.]

조계종은 이와 별도로 종단 사정기관인 호법부에 진상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은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를 엄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보름 가량 앞두고 터진 도박 파문으로 국내 최대 불교종단 조계종이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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