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대표가 오늘(27일) 저녁 청와대에서 만납니다. 문 대통령이 취임하고 여야 지도부와 청와대 회동을 하는 것은 이번에 3번째 입니다. 한반도 안보 문제가 가장 큰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해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지도부와의 회동이 오늘 저녁 7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립니다.
최근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는 만큼 회동에서는 안보 문제가 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전병헌/청와대 정무수석 :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한 초당적 대처 등 안보 의제 중심으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조율 결과, 원내대표를 제외한 당대표들만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끝내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오늘 회동에는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만 참석합니다.
청와대와 여당은 홍준표 대표의 참석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정당한 정치행위가 아니라 몽니이며 제1야당으로서 책무를 저버린 직무유기입니다.]
이어 초당적 협력을 해야 할 때라며 "안보를 논의하는 자리에 불참하는 건 모순이자 자기 부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불참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사단장 사열하듯이 사열하겠다는 거잖아요. 도대체 만나서 이야기 접점이 있느냐 이 말이야.]
여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안보 문제 관련해서 초당적 협력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나머지 야 3당 대표는 외교 안보 문제를 집중 거론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강한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