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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22일 청문회 출석 가능성…'최순실 퍼즐' 맞춰질까

입력 2016-12-13 18:00

우병우 청문회 출석 가능성 제기돼
최순실 국조특위, 청문회 일정 늦추며 우병우 출석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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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청문회 출석 가능성 제기돼
최순실 국조특위, 청문회 일정 늦추며 우병우 출석 대비

우병우 22일 청문회 출석 가능성…'최순실 퍼즐' 맞춰질까


우병우 22일 청문회 출석 가능성…'최순실 퍼즐' 맞춰질까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순실 국조특위 청문회에 출석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현재 우 전 수석이 청문회 출석 여부를 국회에 통보하지는 않았지만 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청문회 출석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불투명한 가운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열쇠를 쥐고 있는 우 전 수석이 도피를 마치고 국회에 나와 진실을 밝힐지 주목된다.

지난달 말부터 보름여동안 사실상의 도피 생활을 하고 있는 우 전 수석은 13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청문회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그간 정치권을 비롯해 사회 일각에서는 국회의 청문회 출석요구서를 받지 않기 위해 잠적한 우 전 수석에 대해 현상금을 내걸며 소재 파악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우 전 수석이 국회 출석 의사를 비친 것으로 알려지자, 그간 소재 파악에 주력했던 정봉주 전 의원은 현상금 계좌를 닫고 모금된 1,300여만원은 우 전 수석이 실제 출석한다면 바로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직 우 전 수석의 출석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 실제로 그가 출석하게 되면 이번 청문회는 명실상부한 '우병우 청문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순실 국조특위는 19일 열릴 예정이었던 청문회를 다소 늦춰서라도 우 전 수석을 출석시켜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의혹을 파헤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재는 22일 청문회가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날 청문회를 대비해 청문위원들은 벌써부터 우 전 수석의 의혹에 대한 송곳질의 준비에 들어갔다. 국민적 관심도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기에 의원들도 저마다 '우병우 학습'에 치중하는 분위기다.

우 전 수석은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최순실과 차은택 광고감독 등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들의 비위를 감독하는 업무를 담당하면서 비선실세 의혹을 사실상 묵인·방치하거나 배후에서 협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K스포츠재단이 지난 5월 롯데그룹에서 추가로 받은 70억원을 서울중앙지검의 롯데그룹 압수수색 하루 전인 6월9일부터 돌려준 것과 관련, 우 전 수석이 지휘하는 민정수석실이 수사정보를 미리 흘렸다는 의혹도 있다.

최순실의 천거로 청와대에 들어간 우 전 수석이 실세 수석이 된 뒤 보은 차원에서 최순실 일가를 비호했다는 의혹, 우 전 수석이 2014년 정윤회 문건 사건 때 관련 경찰관들을 회유하려 했다는 의혹도 청문회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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