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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 2012 대선 직전 인터넷 감청장비 대거 구입"

입력 2015-07-15 08:27 수정 2015-07-1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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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기에 의혹에 대상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기관이 또 하나 있습니다. 국군 기무사도 지난 대선 직전 인터넷 감청장비를 대량으로 구입해 운영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장비가 경찰에도 납품됐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국군 기무사가 감청 장비를 구입한 것은 대선을 두 달 앞두고 있던 2012년 10월.

모두 21대를 도입했습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국회 국방위 : 불법적으로 대선과 관련해서 사용됐을 가능성에 대한 의혹을 국민들로서는 갖지 않을 수가 없는 거죠.]

[조현천/기무사령관 : 노후화된 장비를 교체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항이지 대선과는 무관한 것으로 저희들이 파악하고 있습니다.]

해당 기기는 전자우편과 메신저 등 실시간 정보를 수집해 분석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납품 업체는 모르는 일이라고 발을 뺐습니다.

[장비업체 관계자 : 저희 쪽에서는 따로 그런 거(감청장비)에 대해서 전달받은 내용이 없어가지고….]

이 업체는 경찰청에도 비슷한 장비 6대를 납품했습니다.

[송호창 의원/새정치연합 : 감청장비의 구입과 인가 사용내역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기무사의 장비 구입 시점이 사이버사령부 대선 개입 사건 때와 맞물리면서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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