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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몽드 "김정은 새 통치스타일…정책변화는 없어"

입력 2012-05-0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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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몽드 "김정은 새 통치스타일…정책변화는 없어"

프랑스의 유력지 르 몽드는 3일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새로운 통치 스타일을 보이고 있지만 북한의 주요 정책은 전혀 바뀐 것이 없다고 보도했다.

르 몽드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작년 12월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는 달리 지난 4월15일 김일성 생일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북한 전역에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연설을 했다면서 김정은이 공개석상에서 여유 있는 행동을 하는 것으로 볼 때 권력승계가 완료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르 몽드는 또 장거리 로켓 은하3호 발사장소에 외국 언론을 초청한 것도 김정은 제1위원장이 권력을 확고히 장악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김정은의 통치 스타일이 바뀌긴 했지만 북한의 정치노선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며 특히 김정은은 북한의 정치노선이 완화될 어떤 징조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르 몽드는 김정은이 최근 두차례나 주장한 '존엄'과 '주권'이란 말이 향후 북한의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한동안 잊혀졌던 김일정의 주체사상을 재적용한 것으로 보이며 그 그원에는 전통적 사회주의 사상보다는 북한의 국수주의가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북한이 유엔의 대북제재 강화에 맞서 3차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제재- 대응도발-재(再)제재'로 요약되는 악순환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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