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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나흘 만에 건져낸 동체 속엔 아무도…실종자 5명

입력 2019-11-03 20:08 수정 2019-11-04 22:35

수습시신 2구 중 1명 소방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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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시신 2구 중 1명 소방관 확인


[앵커]

독도 인근 바다에서 소방관 등 7명을 태운 소방 헬기가 추락한 지 나흘째입니다. 해군은 오늘(3일) 70여m 바닷속에 있던 헬기 동체를 건져 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안에 있을 줄 알았던 실종자들은 없었습니다. 어제 시신이 수습된 2명의 실종자 중 한 명은 소방관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른 한 명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는데, 모두 대구로 일단 옮겨졌습니다. 아직 실종자는 5명 더 남았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구급차 두 대가 병원으로 들어갑니다.

차량엔 독도 인근에서 추락한 헬기에 탔다 희생된 2명의 시신이 있습니다.

어젯밤 수습된 두 명은 오늘 아침 8시 헬기를 통해 울릉도로 옮겨졌습니다.

한 명은 주황색 상의와 남색 바지를 입고 있었습니다.

소방관들이 출동할 때 입는 옷입니다.

다른 한 명은 상의를 입지 않고, 남색 반바지만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김순철/울릉군 보건의료원장 : 헬기에 탑승해 있는 상태에서 바다에 추락했다 하니 익사의 가능성이 있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몸을 가누기 힘든 충격에도 가족을 찾으러 버스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시신을 본 가족은 소방관으로 추정됐던 사람이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서모 정비사가 맞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안을 마친 시신은 다시 헬기를 이용해 대구로 이송됐습니다.

실종자는 아직 5명 남았습니다.

당국은 다른 실종자가 발견되는 대로 소방관은 대구로, 어민은 포항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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