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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들' 첫방 스포일러…정유미-오지호, 피할 수 없는 운명

입력 2014-12-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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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들' 첫방 스포일러…정유미-오지호, 피할 수 없는 운명

'하녀들' 첫방 스포일러…정유미-오지호, 피할 수 없는 운명


오늘 밤, JTBC 드라마 조선연애사극 ‘하녀들‘(극본 조현경/연출 조현탁/제작 드라마하우스, 코너스톤)이 본격적인 포문을 열며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화와 공개된 예고 영상을 통해 심상찮은 기대감을 조성하고 있는 ‘하녀들’이 첫 방송부터 극과 극을 내달리는 폭풍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에 대사로 보는 1부 미리보기를 공개한다.

1. "어디 한 번, 비단이라도 깔아보라니까?"

고운 용모와 도성 내 처녀들의 공인된 롤모델이었던 인엽(정유미 분)은 도도함과 고고함이 도를 넘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캐릭터. 잔칫집에 가는 길목에서 때아닌 황소의 등장으로 무명(오지호 분)과 강렬한 첫 만남을 가진 인엽은 노비인 그를 천대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탄식케 할 예정이다. 하지만 노비계에서도 일인자에 가까운 무명은 눈빛에서부터 기싸움까지 결단코 밀리지 않는 카리스마로 인엽과 팽팽한 신경전을 펼친다. 자신에게 업히기 싫다는 인엽을 향해 "그럼, 뭐 바닥에 비단이라도 깔아드릴까요?"라고 빈정대는 노비 무명과 "어디 한 번, 비단이라도 깔아보라니까?"라며 맞대응하는 인엽의 대립각은 두 사람이 어떤 인연으로 얽혀나가게 될지 호기심을 무한 자극할 것이다.

2. "아씨도 이제 노빕니다. 사람이, 아니에요"

드라마 '하녀들'은 하루아침에 꽃규수에서 하녀로 몰락하게 된 인엽의 비극적인 운명사를 다루는 만큼 극적인 스토리로 몰입도를 배가 시킬 것을 예고했다. 특히, 오늘 방송 속 인엽의 비참한 모습은 시청자들을 기함케 할 것으로 기대감을 더하는 상황. 눈보라를 헤치는 피투성이의 발과 온몸이 밧줄로 포박된 그녀를 향해 나지막이 현실을 알려주는 무명의 모습은 갑작스레 뒤바뀐 두 사람의 신분차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포인트 장면이 될 것이다.

이처럼 첫 방송부터 숨 돌릴 틈 없는 명장면, 명대사의 향연을 예고한 '하녀들'이 어떤 비장의 무기들을 내세우며 트렌디 사극로서의 성공적 신호탄을 쏘아올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하녀들'은 지금껏 본적 없는 새로운 트렌드 사극으로 엇갈려 버린 신분과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맞서 거침없이 나아가는 청춘남녀들의 뜨거운 로맨스. 오늘(12일) 밤 9시 45분에 첫방송된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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