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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물티슈'서 독성 물질·세균 검출…판매 중단·회수

입력 2016-09-0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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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아기 물티슈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독성성분이 검출돼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됐습니다. 기준치의 4천 배가 넘는 일반세균이 검출된 제품도 있었습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소비자원 조사에서 가습기 살균제에 쓰인 독성 성분인 CMIT와 MIT가 검출된 물티슈는 태광유통이 판매한 '맑은느낌'입니다.

지난 3월 29일 제조된 제품으로 CMIT는 0.0006%, MIT는 0.007% 검출됐습니다.

보존제인 CMIT와 MIT 혼합물은 알러지 등 피부 이상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화장품 제조기준이 강화된 지난해 8월부터는 물티슈에도 아예 사용할 수 없도록 돼 있습니다.

제조업체 측은 안전기준이 강화된 지난해 8월 11일부터 보존제를 바꾸기 전인 올해 4월 25일 사이 제작된 물티슈를 전량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최윤희/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 : 검출 결과에 대해 각 업체에 통보하고 자발적인 회수를 권고했고 식약처에 물티슈 안전표시 강화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몽드드 오리지널 아기물티슈'에서는 기준치의 4천 배에 이르는 일반세균이 검출됐습니다.

제조일자가 지난 6월 24일로 유통기한이 올해 12월 23일까지인 제품입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물티슈를 포함해 CMIT와 MIT 사용 기준을 위반한 화장품 60개 품목에 대해 각 업체에 즉시 판매중지와 회수 조치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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