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살 이하의 아이가 있다면, 내년부터는 한 달 10만원의 아동수당을 받게 됩니다. 기초연금도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라갑니다. 이것도 역시나 관건은 재정 확보입니다.
어환희, 이희정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38만 6000원, 0살 아이를 가진 가정에서 한 달에 부담해야 하는 평균 비용입니다.
5살 이하 영유아를 기르기 위해서는 한 가정당 월 평균 22만 8000원을 부담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그런데 내년 7월부터는 5살 이하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 월 10만 원씩 아동수당이 지급됩니다.
수당 지급 대상은 6살 생일 전월까지, 최대 72개월 아동입니다.
내년 7월 기준으로 2012년 8월부터 2018년 7월 출생 아동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보호자의 소득 수준과 상관 없이 월 10만 원씩 현금으로 지급되고, 지자체에 따라서는 고향사랑상품권 등으로 지급할 수도 있습니다.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스마트폰 등 온라인 신청을 하면 부모나 아동 이름의 계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90일 이상 계속 해외에 체류한 아동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또 부모가 아동 학대 등으로 임시조치를 받거나 교정 시설 등에 수용된 경우는, 지자체장이 수급계좌를 바꿔 다른 보호자가 수당을 대신 받도록 할 계획입니다.
만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노인들의 노후 생활을 도와주는 기초연금도 내년에 인상됩니다.
정부는 올해 20만 원인 기초연금을 내년 4월부터는 25만 원으로, 2021년부터는 30만 원으로 단계적인 인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