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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초등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땅"…4일 오후 발표

입력 2014-04-04 12:37 수정 2014-04-0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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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일본 정부가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합니다. 내년부터 일본 초등학생은 5학년부터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내용을 배우게 된다고 합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조민중 기자! 구체적으로 오늘 발표 내용 어떤 거죠?

[기자]

네, 일본 문부과학성은 오늘 오후 내년 4월부터 일선 초등학교에서 쓰이는 교과서의 검정 결과를 발표합니다.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로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고 기술한 도쿄 서적과 교우이쿠 출판 등 4개 출판사의 5~6학년 사회과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켰다는 내용입니다.

지금까지는 5학년과 6학년용 사회교과서를 만드는 4개 출판사 중 1곳만이 독도 관련 기술을 했지만 이번 검정에선 4곳 모두가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다" "한국이 불법으로 점령 내지 점거하고 있다"는 기술을 포함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의 모든 초등학생은 5학년이 되면 학교에서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일본측의 일방적인 입장을 배우게 됩니다.

중학교, 고등학교에 이어 이제는 어린 초등학생의 교육현장에까지 아베 정권의 우경화 바람이 몰아치고 있는 건데요.

이번 검정 결과는 아베 신조 총리의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4월 국회에서 교과서 검정 기준에 애국심을 강조하라는 교육기본법의 정신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오늘 또 2014년도 외교청서를 발표하면서 위안부 문제에 일본이 줄곧 성의를 갖고 임해왔다는 주장을 펼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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