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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철거는 보수정권 흔적 지우기"…날 세우는 한국당

입력 2019-02-22 20:53 수정 2019-02-2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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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은 즉각 '보수정권에 대한 흔적 지우기'라며 반발했습니다. 곧바로 대책위를 꾸리는 등 정치쟁점화에 나서고 있는데요. 다만, 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야당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보 해체 추진을 '보수정권 지우기'로 규정하고, 곧바로 대책위원회를 꾸렸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오로지 목적은 하나입니다. 보수정권 그림 지우기입니다. 4대강은 정말 문재인 대통령의 개인 소유물인지…]

대변인도 추가로 논평을 내고, 전임 정부의 치적은 모두 부정하는 '정략적 의도'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오늘(22일) 보 해체 대책위원장을 맡은 정진석 의원은 '녹조 라테' 괴담으로 4대강 사업을 지워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의원은 공주보가 있는 충남 공주가 지역구입니다.

이들 보가 한국당 현역 의원들 지역구와 연관되다 보니,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쟁점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연혜/자유한국당 의원 : 저는 충청인 한 사람으로서 지역민의 뜻에도 반하고…이 공주보 철거에 대해서 절대 반대한다는…]

[정용기/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충청인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모욕감을 느낍니다. 약한 고리가 충청도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

더불어민주당은 4대강 사업은 이명박 정부의 대표적인 혈세 낭비 범죄라며, 한국당의 '전 정권 지우기' 발언은 후안무치하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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