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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서 에볼라 추가 감염 확인…사망자 900명 육박

입력 2014-08-05 16:18 수정 2014-10-0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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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 나이지리아에서 두 번째 에볼라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도 9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 1명이 사망한 나이지리아에서 추가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나이지리아 보건당국은 에볼라 감염으로 숨진 라이베리아 재무부 관리의 치료를 돕던 의사가 에볼라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니예부치 추쿠/나이지리아 보건장관 : 의료 인력이 처음으로 에볼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그에 따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의사와 함께 치료를 도왔던 나머지 3명도 샘플 채취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보여 미국 뉴욕에서 검사를 받고 있는 미국인 남성 환자는 감염되지 않은 것 같다고 뉴욕시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얼마전 서아프리카를 다녀온 뒤 고열과 복통을 호소해 현지시간으로 4일 오전 뉴욕 마운트 시나이 병원을 찾았지만, 에볼라가 아닌 다른 질병일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제레미 볼/마운트 시나이 의료원장 : 평소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에 가깝고, 에볼라가 아닐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현지시간 4일 전세계적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망자 수가 8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31일 발표치보다 158명이나 늘어난 숫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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