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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 "천막 자진철거 없다" 집회 계속…긴장 고조

입력 2019-07-07 20:31 수정 2019-07-0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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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공화당이 광화문 광장에 다시 천막을 친 지 하루가 지났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오늘(7일) 저녁 6시까지 천막을 스스로 철거하라고 통보했지만, 우리공화당은 그냥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홍지용 기자, 지금 홍 기자 뒤로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천막이 좀 보이는 것 같은데, 지금 광장에 몇 동 설치된 것입니까?

[기자]

네, 이곳 광화문 광장에는 이제 모두 10개의 천막이 설치되어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시면, 4개 정도의 천막이 보이실텐데요.

지금 천막 안쪽에는 더위를 식히기 위한 생수와 선풍기도 있고 돗자리나 모기장을 설치하면서 모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4개동이 있는 한편, 맞은 편인 세종문화회관에는 6개 동이 더 있습니다.

4동은 금요일 밤에 설치했고요, 2개 동을 더 놨습니다.

총 10개 동이 있습니다.

[앵커]

홍 기자 뒤로 우리공화당이 보이는 것 같은데, 지금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우리공화당의 조원진, 홍문종 공동대표는 조금 전인 8시부터 팟캐스트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앞서 6시에는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막 설치는 적법한 정당 활동이라며 박원순 서울시장을 규탄했습니다.

천막을 자진해서 철거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못박은 상태입니다.

[앵커]

오늘 오후 6시부터는 서울시가 강제철거에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상황 좀 어떻습니까?

[기자]

서울시가 우리공화당 측에 요청한 철거 시한은 오늘 오후 6시입니다.

그때부터는 철거를 강제로 나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취재한 바로는 오늘 안에는 철거가 이뤄지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해가 진 다음에는 대집행을 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서울시는 철거를 다시 요청할지 아니면 대집행에 나설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혹시 서울시가 내일 아침 일찍 천막들을 좀 철거를 할 가능성도 있습니까?

[기자]

있습니다. 우리공화당은 철거를 자진해서는 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서울시는 철거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아직 원칙적으로는 바로 집행을 할 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지난달 25일에도 새벽 5시부터 철거에 나선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공화당은 그날도 철거가 된 다음에 다시 천막을 설치한 적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의 상황은 계속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광화문광장에서 홍지용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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