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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특수부장 출신 김광준 이럴 수가…비리 종합세트

입력 2012-11-1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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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비리 종합세트를 보여주고 있는 김광준 검사의 비리에 시민들은 허탈해 하고 있습니다.

고위 공직자 비리를 처단하는 특수부장 출신이라는 점에서 충격이 더 큽니다.


[기자]

김광준 서울고검 검사가 뇌물을 받은 시기로 지목된 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시절입니다.

고위 공직자 비리 수사를 많이 해 검찰의 핵심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김 검사가 사법처리한 인물도 화려합니다.

전군표 전 국세청장과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등이 김 검사가 이끈 수사로 구속됐습니다.

그런 김 검사가 동료에 의해 구속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인나혜/대학생 : 화가나고 어떻게 이런일이 생길 수 있나 믿지 못할 것 같아요.]

[신홍진/충북 옥천군 안내면 : 공직자들이 더 투명해야 되는데, 일반인 보다 훨씬 더 무거운 처벌을 해야 돼요. 있을 수가 없어요.]

김 검사는 불법자금 수수에 차명계좌를 동원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수사 무마 대가로 의심됩니다.

검찰은 김 검사가 유진그룹 계열사 내사 사건과 관련해 6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희대의 사기범 조희팔 사건을 수사할 당시 조희팔 측근에게서 2억 4천만원을 받은 의혹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김상겸/동국대 법대 교수 : (특수부는)엄정하게 법을 집행해야 하는 부서인데도 그걸 담당했던 검사가 연루돼 이런 사건이 벌어진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불법 수수 의혹 자금만 약 십억원.

추가로 불법 자금이 드러날지 검경은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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