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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지연, '곰팡이 가방' 환불 거부…해외직구 주의보

입력 2018-11-09 21:25 수정 2018-11-0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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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장 이번 주말 중국 광군제를 시작으로 이달 말 미국 블랙프라이데이까지, 세계적인 할인행사들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눈여겨본 상품을 해외직구로 사려고 기다리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반품이나 환불이 되는지 꼼꼼히 살펴보셔야겠습니다. 주문한지 다섯달이 됐는데도 안 오거나 곰팡이가 피었는데도 환불을 못받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전기레인지를 놓으려 구멍을 뚫어 놓은 자리에 휴대용 가스버너가 올려져 있습니다.

6월에 해외 직구로 주문한 전기레인지가 5달째 감감 무소식이기 때문입니다.

[해외직구 피해자 : 48만6000원 현금으로 입금을 해줬고요. '일기가 안 좋다, 독일에서 연락을 안 받는다' 그 변명을 계속하고 있고요. 벽에다 이야기하는 느낌이랄까요.]

국내 소비자의 해외 직구는 해마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건이 안 오거나 환불을 못받는 등 해외직구 관련 피해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구매 대행 업체를 통해 샀다가 환불을 못받는 피해자도 많습니다.

50만 원짜리 흰 핸드백이 곰팡이가 핀 상태로 왔는데도 구매 대행 업체에서는 환불이나 교환은 안되고 대신 적립금 1만 5000원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곰팡이 핀 핸드백 받은 해외직구 피해자 : 불쾌했죠. 한번 팔고 그만인 일회성 식의 서비스?]

한국소비자원은 구매대행 사업자는 원칙적으로 교환이나 수리 의무가 없기 때문에 소비자가 주의해야한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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