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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소시지·콩까스' 식탁에 콩콩콩…웰빙 채식 열풍

입력 2012-02-13 23:00 수정 2012-02-1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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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콩소시지와 콩까스, 들어보셨습니까? 콩으로 만든 고기를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채식 문화의 현주소와 문제점을 오지현, 김은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베지버거, 베지스테이크, 베지비엔나…

고기로 만든 것과 모양이 비슷하지만 대두단백질과 밀이 주재료인 콩고기입니다.

건강과 환경보호를 이유로 채식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면서 고기 맛을 흉내낸 콩고기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채식식품 시장은 최근 5년 새 500% 이상 성장했습니다.

10년 전부터 한 두 곳씩 문을 연 채식 식당은 이제 찾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서울에만도 채식 식당이 100여 곳.

채식 패스트푸드점에 가까운 채식식당을 찾아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등장했습니다.

[이도경/채식식당 운영 : 저희는 기본이 비빔밥인데요. 재료는 다 채식으로 돼 있고요. 콩불고기 덧밮, 버섯으로 만든 버섯스테이크, 채식 만두국, 인도 전통식 커리, 전, 다 100% 채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구제역 발생 등 먹거리 파동 이후 채식을 전파하는 사회운동도 활발합니다.

연예인들이 채식 동참을 선언하고 채식의 좋은 점을 알리기 위한 의사들의 모임도 생겼습니다.

채식주의자들은 채식이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합니다.

암과 고혈압 등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동물학대를 막는 효과까지 있다는 것입니다.

[이원복/한국채식연합 대표 :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양은 약 51%에 해당된다고 해요. 우리가 차량만 생각할게 아니라 우리가 먹는 식단도 바꿔야된다고 봅니다.]

바른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환경 오염에 대한 불안으로 채식문화의 저변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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