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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사범 늘고 나이 어려져…상반기에만 7천여명 적발

입력 2019-09-23 14:35

최근 5년간 4만여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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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4만여명 검거

마약류 사범 늘고 나이 어려져…상반기에만 7천여명 적발

최근 마약류 관련 사범이 크게 늘고 연령대는 어려지는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영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2019년 상반기까지 마약류 범죄를 저질러 검거된 피의자는 총 4만182명이었다.

시기별로는 2015년 7천302명, 2016년 8천853명, 2017년 8천887명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였다. 지난해에는 8천107명으로 약간 감소하는 듯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7천33명이 검거돼 다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검거된 사람 중 30대 이상 비율은 줄어드는 반면 10·20대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

10대 마약 범죄자는 2015년 한 해 동안 94명이 검거됐으나 올해는 상반기에만 114명이 붙잡혔다. 20대 마약사범도 2015년 969명에서 올 상반기 1천553명으로 크게 늘었다.

마약류 유형 별로는 향정신성의약품 사범 비율이 2015년 76.1%에서 올해 68.4%로 줄었고, 대마사범 비율은 2015년 9.9%에서 올해 12.2%로 늘었다. 그 외 마약사범 비율은 2015년 14%에서 올해 19.4%로 증가했다.

김 의원은 "특히 10·20대 마약범죄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의 마약접근 차단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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