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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에 '신경제구상' 자료 전달

입력 2018-05-0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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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신경제 구상이 담긴 자료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5월 안에 성사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앞서 한·미 정상회담도 더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석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3-4주 이내에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르면 이번달 중순에라도 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의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 북·미 회담의 속도가 늦어졌겠지만 현재는 순항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당초 이달 중순에 열릴 예정이던 한·미 정상회담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미 회담의 일정에 따라 한·미 정상회담 시기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북미 회담 개최와 관련해서는 아직 미국 측과 조율하는 단계는 아니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주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위원장에게 한반도신경제 구상 자료가 담긴 USB를 직접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비핵화에 나서면 누릴 수 있는 경제적 효과 등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한 게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다만 청와대는 "북·미 정상회담이 잘 돼 경제협력 물꼬가 트일 것을 대비해 미리 검토 차원에서 전달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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