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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 대통령 '정치자금'도 관리했나…특검 집중 확인

입력 2016-12-2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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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은 최순실 씨 재산 전반을 들여다보면서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 자금을 관리했는지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박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서 최순실 씨로부터 개인사에 대한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했죠. 실제 재산관리까지 이뤄졌는지 주목됩니다.

이어서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씨로부터 도움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1차 대국민 담화/10월 25일 : 최순실 씨는 과거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

대국민 담화를 거듭하면서 최 씨와의 관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2차 대국민 담화/지난달 4일 : 여러 개인사들을 도와줄 사람조차 마땅치 않아서 오랜 인연을 갖고 있었던 최순실 씨로부터 도움을 받게 되었고 왕래하게 됐습니다.]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최 씨 일가가 박 대통령의 옷과 가방을 챙기는 등 대통령을 경제적으로 도왔다는 사실이 국정조사 등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최 씨의 아버지 최태민 씨가 과거 대통령의 생활비를 대주며 재산관리인 행세를 했다는 의혹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1997년 정계 입문 이후 '자금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는 한 번도 드러난 적이 없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도 최 씨 일가가 정치 자금까지 관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최 씨 일가의 재산 형성과정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최 씨 일가가 부당하게 재단 돈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꾸준히 나왔던 육영재단과 영남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검이 지난 2007년 대선 한나라당 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당시 후보 검증을 총괄한 정두언 전 의원을 불러 관련 의혹을 확인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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