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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상봉' 제안에 여전히 침묵…남북 실무접촉 무산

입력 2014-01-2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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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측의 이산가족 상봉 날짜 제안에 대해 북한은 아직까지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오늘(29일)로 예정됐던 남북 실무접촉은 무산됐습니다.

곽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힌 이산가족 상봉 제안을 북한은 지난 24일 뒤늦게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는 다음 달 17일부터 이산가족상봉을 하자고 제의했는데 북한은 아직까지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오후 한때 북측이 판문점 연락관의 마감 시간 연장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하기도 했지만 결국 북측 연락관은 철수했습니다.

이로써 오늘로 예정됐던 남북 실무접촉도 열리지 못하게 됐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우리 측에 협박 통지문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북측은 우리 군의 해상 사격 훈련에 대해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하며 엄중한 후과, 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어제 연평도와 백령도 근처 바다에서 진행된 해상 사격훈련에 앞서 우리 군이 북측에 사전 통보한 것에 대한 반응입니다.

정부도 답신을 보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우리 영해에서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정당한 훈련으로 이산가족 상봉이 영향을 받아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결국 북한의 오락가락하는 태도에 가족을 만날 꿈에 부풀었던 이산가족들은 애간장을 태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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