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해운대 피서 인파 60만 명…절정에 달한 바캉스 열기

입력 2015-07-31 20:3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에는 부산 해운대 연결해보겠습니다.

구석찬 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구석찬 기자! 서울은 지금 30도까지 올라가 있는데, 부산도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부산은 지난 26일 이후 어제(30일)만 빼고 계속 열대야입니다.

밤잠마저 설치게 하는 더위에 가족단위의 시민과 관광객들은 연일 시원한 밤바다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밤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인파는 7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피서객들을 겨냥한 업체들의 마케팅 경쟁도 불이 붙었는데요.

해운대 해수욕장엔 각 업체들의 초청으로 유명 연예인들이 총집합하는 모양새입니다.

잠시 뒤엔 가수 아이유와 박진영을 내세운 콘서트가 시작될 예정인데요, 관광객들도 무대 주변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각, 인근 광안리 해수욕장 해변공원과 민락 수변공원에서도 피서객들이 다채로운 공연을 즐기며 더위를 쫓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벌써 7만명이 모였다는 건데, 아무래도 휴가철이 시작되다 보니 그런 것 같은데요. 해운대 찾은 분들이 굉장히 많지요?

[기자]

오늘 낮 해운대 해수욕장에 몰린 피서 인파는 6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평소의 두 배 수준인데요.

역시 폭염 때문이었습니다.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해운대 해수욕장은 형형색색의 파라솔로 장관을 이뤘는데요.

저마다 일광욕과 모래찜질, 물놀이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모습이었습니다.

기업체들의 휴가와 학원 방학이 본격 시작된 데다 내일부턴 부산 바다축제까지 열리면서 피서 인파는 이번 주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보니까 구석찬 기자 뒤쪽으로 달이 보이는데, 오늘 달이 조금 특별하다고 해서 구경 나온 분들도 많다면서요?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달이 바로 블루문입니다.

이름만 블루문이지 실제 파란색 달은 아니고요, 드물게 보름달이 한달에 두 번 뜨는 경우가 있는데 이중 두 번째 보름달을 뜻합니다.

서양에선 보름달이 불길한 징조로 여겨져 스산한 의미의 블루문이라고 불렀는데요.

우리나라에선 풍요의 상징이기 때문에 한달에 두 번이나 보름달을 보는 건 행운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블루문이 뜬 건 3년 만으로, 다음 블루문은 2018년 1월에나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관련기사

술병·담배꽁초 수두룩…여름 해운대 '쓰레기와 전쟁' 해운대 해수욕장 순찰하던 '드론', 사흘 만에 추락해 [밀착카메라] 만신창이된 해운대 해변…'쓰레기와 전쟁' 계속되는 찜통더위…폭염 사망자 4명 발생 술 마시면 탈수 되레 악화…무더위 건강관리법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