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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찜통더위…폭염 사망자 4명 발생

입력 2015-07-3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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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이번주 들어 4명이 폭염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44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4명이 무더위를 견디지 못해 숨졌다. 특히 사망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동안 발생했다.

30일에는 고령자 2명이 밭일을 하다 쓰러졌다.

경남 고성군에 사는 70세 남성은 이날 오전 잡초 제거를 하러 텃밭에 나갔다가 의식을 잃었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탈수로 인한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다른 사망자는 전북 김제시에 거주하는 79세 여성으로 집 근처 밭에 일을 하러 나갔다가 변을 당했다.

낮 기온이 34.5도까지 올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이었으며 발견 당시 배와 가슴 부위에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8일에는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건설 노동자(34)가 열사병에 걸려 숨지면서 올해 폭염 사망자로 기록됐다.

29일에는 전남 순천시에서 87세 여성이 밭일을 하러 나갔다가 열사병으로 숨졌다.

보건당국은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및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는 집중 건강관리가 요구된다고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며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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