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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곳곳 테러…언론인, 어린이 등 하루 새 41명 사망

입력 2018-05-0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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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가니스탄 각지에서 테러가 발생해 모두 41명이 사망했습니다.자폭 테러 현장을 취재하던 언론인 그리고 학교에 있던 어린이들도 희생됐습니다.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흙먼지로 자욱한 폭발 현장, 그 사이로 옮겨 지는 피해자들.

일부는 일어나지 못합니다.

[아람/현지방송사 영상취재기자 :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났을 때 저는 첫 번째 폭발장소에서 약 10미터 떨어진 곳에 있었습니다. 폭발은 매우 강력했습니다. 마침내 제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많은 동료 기자들이 바닥에 누워있었고 몇몇은 이미 죽어있었습니다.]

첫 폭발은 현지시간으로 4월 30일 오전 8시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있는 아프간 정보기구 국가안보국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이후 긴급구호 인력과 취재진들이 모여들자 폭탄 조끼를 입은 두 번째 테러범이 자폭했습니다.

이로 인해 언론인 등 29명이 숨졌습니다.

테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약 3시간 후 남부 지역에서는 아프간 주둔 루마니아군 차량을 겨냥한 테러범이 폭탄을 탑재한 차를 몰고 달려들었습니다.

인근 학교로 파편이 튀면서 어린이 1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같은 날 아프간 동부 지역에서도 영국 BBC 아프간 현지 방송에서 일하는 언론인이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IS는 자신들이 테러를 했으며 아프간 정보기구와 치안병력, 언론을 겨냥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유엔아프간지원단 측은 "이번 공격들은 아프간 가족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줬다"며 IS를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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