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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특사' 최용해 17일 방러…외교 고립 탈피?

입력 2014-11-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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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최용해 노동당 비서가 모레(17일) 김정은의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합니다.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통해 국제사회 외교 고립을 탈피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윤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 외무부는 북한 최용해가 17일부터 24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와 극동 하바롭스크,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용해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하는 만큼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하고, 양국 간 협력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최근 러시아와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등 대러시아 관계에 힘을 써왔습니다.

중국과의 관계가 예전만 못한데다 인권문제 등으로 국제사회에서 어려움을 겪자, 러시아를 통해 외교고립을 탈피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이번 방문이 김정은의 방러로 이어질지도 관심입니다.

미국 국무부 젠 사키 대변인은 이와 관련 "러시아와 북한 문제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최고 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는 정책국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 군의 호국훈련과 보수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적의 무력 도발과 전면전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호국훈련은 이번 주부터 육해공군 33만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호국훈련이 끝나는 오는 21일까지, 무력도발에 대비해 북한군에 대한 동향 파악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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