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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9개월 만에…전 세계 사망자 100만명 넘어서

입력 2020-09-28 07:51 수정 2020-09-2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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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이 20만 명으로 가장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고 브라질과 인도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CNN 방송은 미국인 사망자 20만 명은 미국이 최근에 치른 '5대 전쟁'의 전사자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고 전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세계 각국의 확산세와 사망자 증가세가 앞으로도 지속되고 독감까지 겹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밤사이 100만 명을 넘겼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 폐렴이 번지고 있다는 보고가 지난해 12월 31일 WHO에 공식 접수된 지 9개월 만입니다.

누적 사망자 수는 미국이 20만 9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브라질 14만 천여 명, 인도 9만 5천여 명, 멕시코 7만 6천여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CNN방송은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 20만 명이 최근 치른 '5대 전쟁' 전사자를 합친 것보다 많다고 보도했습니다.

브라질은 대통령과 각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았고, 인도는 빈민촌을 중심으로 사각지대가 워낙 넓어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지금까지 401명이 목숨을 일었습니다.

최근 미국과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이 나타나고 북반구가 겨울을 맞아 확산세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마이크 라이언/WHO 긴급대응팀장 : (코로나19 사망자) 100만 명은 끔찍한 숫자이며 200만 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진짜 문제는 우리가 그 숫자를 피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세계 각국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서두르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세와 비교하면 속도가 더딘 상탭니다.

또, 백신을 개발하더라도 보편적으로 보급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어 '백신 민족주의'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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