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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도 북한에 석유제품 공급"…유엔제재 논란 가열

입력 2017-12-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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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중국에 이어 러시아 선박도 최소 3차례 북한에 석유를 공급한 정황이 외신에 보도됐습니다. 유엔 대북 제재에 대한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선박 비티아즈호가 지난 10월 15일 러시아 슬라비얀카를 떠나 공해상에서 북한 선박 삼마 2호에 석유제품을 옮겨 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복수의 서유럽 정보당국자를 인용해 이렇게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또 지난 10월 중순과 11월 슬라비얀카와 나홋카 항구를 거친 다른 러시아선박 2척도 이런 거래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가 최소 3차례 북한에 석유를 공급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했다는 것입니다.

중국에 이어 러시아 선박도 북한에 석유를 제공한 정황이 나오면서 유엔 제재의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북제재를 제대로 하라고 무역적자 문제와 연계해 압박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중국이 제재에 협조하지 않으면 해야 할 일을 할 수밖에 없다며 무역압박책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 당국은 이런 거래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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