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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벽'에 또 막혔다…여자축구, 일본전 이어 2연패

입력 2017-12-12 09:41 수정 2017-12-1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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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뉴스입니다. 어제(11일) 일본 지바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두 번째 경기에서 남북 여자축구 선수들이 8개월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우리 선수들 열심히 뛰었지만 여자축구는 북한이 더 강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에이스 김윤미의 공격은 역시 매서웠습니다.

전반 17분, 오른쪽에서 날아온 공을 머리로 방향만 바꿔, 골을 만들어 냈습니다.

우리 대표팀에선 이민아가 전반 31분, 유일한 슈팅을 날렸지만 북한 수비수의 벽에 막혔습니다.

이후 북한은 강한 압박으로 우리 선수들에게 단 하나의 유효 슈팅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응원단의 열띤 함성 속에서 북한이 우리 대표팀을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2연승을 거둔 북한은 오는 15일 일본과 마지막 경기에서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립니다.

[김광민/북한 대표팀 감독 : 일본팀이 주최국인 유리성(유리한 점)이 있지만 결코 우리 선수들이 주저하지 않고 맞받아 잘 싸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김윤미는 첫 경기 중국전 2골에 이어 이번 대회 2경기 3골을 따내며 득점왕 유력 후보에 올랐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일본과 첫 경기 패배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하면서, 대회 우승의 희망이 사라졌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우리 남자축구 대표팀이 북한과 2년 4개월 만에 만나 남북 대결을 펼칩니다.

(영상제공 : SPO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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