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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위 "정윤회 문건 본 적 없다"…검찰 수사에 허점?

입력 2014-12-1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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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경위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도 검찰이 이렇다할 증거나 정황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는데요, 한 경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검찰 수사에 허점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심이 드는 대목입니다.

이어서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최모 경위는 유출 혐의 내용을 부인했고 한모 경위는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지금까지 언론에 보도된 내용입니다.

하지만 한 경위는 검찰 조사에서 이른바 '정윤회 문건'을 본 일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경위는 조사 당시 검찰이 여러개 문건을 보여주면서 복사한 일이 있냐고 물었고 이 과정에서 문제의 정윤회 문건을 제시했다는 겁니다.

한 경위는 "처음 보는 문건이라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수사의 초점인 '정윤회 문건' 외에 다른 문건들을 복사했다는 일부 자백만 받아낸 상태였다는 게 한 경위의 주장입니다.

검찰은 또 조사 과정에서 최 경위와 정윤회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 조모 기자 사이에 남아있는 500여 통의 통화내역을 유출 증거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둘 사이에 어떤 내용으로 통화가 오고 갔는지는 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한 경위는 밝혔습니다.

한 경위는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검찰이 증거나 정황이 확보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수사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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