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상하는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과 울산을 비롯한 동해안 지역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가 많이 쏟아지겠습니다.
이유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 내 나무들이 강풍에 쓰러져 주차해 놓은 차량을 덮쳤습니다.
부산 부전동에서는 버스정류장 유리가 산산조각나 버스를 기다리던 7명이 유리 파편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남 등 일부 지역에는 태풍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태풍 '고니'는 낮 12시 부산에 근접해 올라오다 오후 6시에는 울산 동쪽 110km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수량은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일 전망입니다.
동해안은 내일(26일)까지 최고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울릉도, 독도와 영남 지방은 50~150mm, 서울과 경기, 충남, 호남 등은 5~40mm로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태풍 '고니'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2도, 낮 최고기온은 23~29도로 예상돼 폭염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