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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6·15 남북공동행사…남북 경색국면 풀릴까?

입력 2015-05-08 20:59 수정 2015-05-0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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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5 공동선언 발표 15주년을 맞아 남북 민간단체들이 서울에서 공동행사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민간교류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남북 경색국면 해소의 물꼬를 과연 이번에 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2008년 금강산 행사를 끝으로 중단된 6.15 기념 남북 공동행사.

남측 민간단체가 이 행사를 다음달 14~16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북측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창복 상임대표/광복70주년 준비위원회 : 남북 간에 협력해서 공동으로 성대하게 그리고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다 같이 협력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를 보았습니다.]

6.15 공동선언은 2000년 6월, 분단 이후 최초의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채택한 합의문으로, 평화통일과 이산가족 문제 해결 등이 주된 내용입니다.

[임병철 대변인/통일부 : 남북관계 발전이 도움이 되는 민간교류는 허용한다는 취지를 우리 정부는 갖고 있고, 이런 취지를 살리는 방향에서 승인 여부를 검토하겠습니다.]

성사될 경우 꽉 막힌 남북 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고유환 교수/동국대 북한학과 : 6·15 공동선언은 북한이 가장 중시하는 남북 간 합의문서이기 때문에,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분위기 조성이라는 차원에서는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민간단체는 세부 논의를 위한 실무 접촉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촉박한데다, 남북 간 정치적, 군사적 상황에 따라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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