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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강제징용 노동자상 설치 충돌…서울 잇단 화재

입력 2018-05-01 07:57 수정 2018-05-0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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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시민단체가 근로자의 날인 오늘(1일) 부산에 있는 일본 총영사관 앞에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설치하겠다고 예고해왔는데요. 어젯밤에 동상을 기습적으로 설치하려다가 2시간 반 넘게 5백 명이 넘는 경찰들과 맞섰습니다. 서울에서는 빈집과 아파트에 불이 났습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노동자상을 소녀상 옆에! 비켜라, 비켜라!]

팔짱을 끼고 스크럼을 짠 경찰들 앞에 시민단체 회원들이 구호를 외치며 마주 앉았습니다.

이들 사이로는 갈비뼈가 드러난 구릿빛 노동자상이 보입니다.

어젯밤 10시 반 쯤부터 두시간 반 동안 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노동자상 건립특위 회원 백여명과 7개 중대 경찰 500여명이 노동자상 설치를 놓고 대치했습니다.

노동자상 건립특위 측은 노동자 대회를 마치고 노동자상을 설치하려 했습니다.

경찰이 노동자 대회 이후 일본영사관 주변 행진을 제한하기로 하자 한밤 기습 설치에 나선 것입니다.

+++

어제 오후 4시 20분쯤 서울 한강로에 있는 1층짜리 폐가에서 불이 나 한 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4년 동안 사람이 살지 않은 집인 데다, 불이 근처로 번지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집 내부와 집기류 등이 불에 타 26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

어제 오후 5시 반쯤에는 서울 강북구 번동에 있는 15층짜리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집 안에 있던 거주자 3명이 즉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화면제공 : 서울 용산 소방서·서울 강북 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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