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층간소음 불만' 윗집 이웃에 염산 희석액 뿌린 30대

입력 2018-04-30 13:3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층간소음 불만' 윗집 이웃에 염산 희석액 뿌린 30대

경남 밀양경찰서는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고 윗집 이웃에게 염산 희석액을 뿌린 혐의(특수상해)로 A(37) 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6일 오전 8시께 밀양시내 한 빌라 주차장에서 페트병에 미리 담아둔 염산 희석액을 윗집에 사는 40대 여성 B 씨 얼굴에 한 차례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당일 오전 페트병을 들고 주차장에 내려갔다가 마주친 B 씨의 10대 아들에게 욕설한 데 이어 B 씨가 나타나 항의하자 염산 희석액을 뿌렸다.

B 씨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B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 씨는 지난해 8월부터 윗집에서 발생한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어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 씨는 그간 112에도 수차례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8월에는 층간소음 시비 끝에 B 씨를 폭행한 혐의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적도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고 염산을 사서 보관하다가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A 씨는 층간소음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실 여부는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연쇄살인·성폭행범, 40여년 만에 검거…'전직 경찰' 충격 비난글 올린 12살 연하 직장동료 살해 남성 징역 18년 불법체류 중국인 흉기 찔려 숨져…같은 국적 피의자 검거 '대낮참극' 토론토 한인타운서 차량돌진…10명 사망·15명 부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