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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연일 군사도발…또 시작된 북한의 '냉온탕 전략'

입력 2014-10-2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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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청와대 40초 발제 시작합시다.

[기자]

▶ "대화하자" 이후 쭉 도발하는 북

주말에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에서 도발했단 소식 들으셨죠? 언제는 서열 2위 내려보내 대화하자더니만, 그 이후론 쭈~욱 사고만 치는 북한! 그런데도 어쩐지 끌려다니는 듯한 우리 당국! 이거 뭘까요? 풀이해드리겠습니다.

▶ 5주 만에 40%대로 하락

대통령 지지율이 49.8%를 기록했습니다. 40%대로 하락한 건 5주 만이라는데요, 국정운영 잘못한다는 의견도 43.8%로 올라왔네요. 북한 도발이 영향을 끼쳤단 분석입니다.

▶ "고쳐주겠다" 말만 믿고?

우리 군이 차세대 전투기로 선정한 미국산 F-35A가 지난 6월 엔진결함으로 불이 났답니다. 그런데 우리 군은 "고쳐주겠다"는 말만 믿고 7조원대 사업을 그냥 진행한답니다.

+++

[앵커]

북한이 또 전형적인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유화 제스처 뒤에 바로 공세적 도발을 하는 전형적인 수법을 쓰고 있는데, 박근혜 정부로선 머리 아픈 상황이 또 시작됐습니다. 오늘 그 얘기 자세히 해봅시다.

[기자]

지난 4일 아시안 게임 폐막식 때 내려왔던 북한 실질권력서열 2·3위,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이랑 최룡해 노동당 비서! 한명은 부드럽지만 묵직한 존재감! 또 한명은 당장 손이라도 벨 거 같은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자랑했죠!

그런데 '최고 존엄'으로 모시는 자기들 보스 앞에 데려다 놓으니까 순한 양들이 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농담에…이거 뭐~낙엽 구르는 거 본 수줍은 소녀들이 따로 없네요. 한 명은 입을 가리고, 또 한 명은 양손 가지런히 모으고 몸까지 배배 꼽니다.

참고로 황병서는 예순다섯, 최룡해는 예순넷, 김정은은 서른 갓 넘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사진을 어제(19일) 노동신문 1면에 부러 실은 건 의미가 있겠죠?

바로 황병서도 최룡해도 아무것도 아니다, 실질적인 권력은 나다, 이거 대외적으로 과시한 겁니다.

그리고 그 행간에 있는 메시지 해석해볼까요? 황병서와 최룡해가 깜짝 방문 때 우리 통일부에 해줬던 약속. 2차 남북 고위급접촉, 즉 차관급 회담을 우리가 원할 때 아무 때나 열자고 통 크게 해줬던 약속, 바로 이 약속 정도는 언제든 깰 수 있다는 대남 메시지도 숨어있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실제로 우리 통일부가 "우리는 30일에 열자" 제안을 했는데 일주일째 답이 없습니다. 그냥 연락만 없는 게 아니라 군사회담하자고 해놓고 천안함 사건 배후세력 내보내고, 그래서 회담 깨지니까 뒷얘기 폭로하고, 그러더니 지난 주말엔 군사분계선까지 들락거리면서 우리 당국 속을 까맣게 태운 겁니다.

특히 지난 주말 군사분계선 침범에선요, 양측의 교전까지 불사하면서 군사적 긴장감을 한껏 높였습니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 당국이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는 겁니다.

'일단 2차 고위급 접촉까지는 무조건 가야 한다' 이런 공감대, 가이드 라인이 내부에 있기 때문인 거죠.

그러다 보니 청와대도 이런 밍밍한 반응밖에 못 내놓는 겁니다.

[주철기/외교안보수석 (19일 청와대) : 남북 고위급 2차 접촉은 지난번 아시안게임 종료 당시 있었던 (고위급) 오찬 확대회담에서 합의된 것이기 때문에 저는 예정대로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청와대 발제는요, <대화 수락="" 뒤에="" 바로="" 연이은="" 도발…또="" 시작된="" 북한의="" '냉온탕="" 전략',="" 이="" 때문에="" 속타는="" 건="" 안보라인=""> 이런 제목으로 지난 주말 교전상황과 이에 따른 2차 고위급접촉의 전망을 함께 해보면 좋겠습니다.

+++

<국방부 정진우="" 기자="" 연결="">

Q. 북한 들락거린 군사분계선은 무엇?
Q. 군사분계선에 오래 머무른 북, 왜?
Q. 어제 북한군과의 교전 상황은?

+++

Q. 긴장감 높이려는 북 도발, 의도는?

Q. 고위급 접촉 주도권 잡으려는 의도?

Q. 북, 온탕 전략 후 냉탕 전략 시작

Q. 5·24 언급하자 도발 수위 높이기?

Q. 40일만에 등장한 김정은…자신감?

Q. 장성택 꼴 우려해 2인자들 조신?

Q. 재등장 김정은, 전방위로 활동 중

Q. 46일 만에 이설주 동행 모습 공개

Q. 엔진결함 F-35A 도입 논란

Q. F-35A 40대를 7조원에 구매

Q. 미국이 고쳐서 납품할테니 믿자?

[앵커]

오늘 청와대 기사는 이런 제목으로 뉴스룸에 올리고, 사실 이런 논란 자체가 며칠 뒤 열리는 한미연례안보대화, 이 맥락 속에서 나오는 얘기니까 추이를 좀 지켜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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