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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장한 킬러"…미국 이어 영국·호주 휩쓴 '광대 괴담'

입력 2016-10-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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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대 분장을 한 사람들이 납치와 살인행각을 벌인다는 괴담이 미국에 이어서 영국과 호주를 휩쓸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놀래키려는 장난도 있으나, 일부는 공격까지 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어두운 밤, 도로변에 우두커니 선 이들이 보입니다.

광대 복장을 했습니다. 흉기를 손에 든 채 집안으로 들어서려는 이도 광대 차림입니다.

납치와 살인 행각을 벌인다는 괴담의 주인공인 '킬러 광대'를 흉내 낸 겁니다.

여름부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시작으로 앨라배마·버지니아 등에서 가면을 쓰고 활보하는 이들이 보이더니, 이젠 영국·호주에서도 목격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켄트지방에선 최근 3일간 신고건수만 59건에 달합니다.

[제임스 벌린/미 로즈빌 경찰서장 : 당사자들은 장난일 뿐이라고 여길 테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정말로 무서워합니다.]

실제 공격이 이뤄졌다는 진술도 있어서 수사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31일인 핼러윈까진 이 같은 비행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이 같은 킬러 광대 소동에 유명 햄버거 체인인 맥도날드는 자사 마스코트인 광대 캐릭터의 노출을 자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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