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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초등학교서 총격 사건…경찰은 또 흑인 사살 논란

입력 2016-09-2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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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총기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29일) 새벽, 한 초등학교에서 10대 용의자가 총을 쏴 학생과 교사가 다치는가 하면 또 경찰이 흑인 남성을 총으로 사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무장한 경찰들이 출입이 통제된 학교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타운빌 초등학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학생 2명과 교사 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수색작업 끝에 10대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히고 현재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학부모 : 딸과 다른 학생들이 화장실에 가 있어서 총에 맞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기가 무섭습니다.]

앞서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북동쪽 엘카혼에서는 경찰 총격으로 흑인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전기 충격기를 사용하려 했지만 숨진 남성이 경찰을 향해 총을 겨누는 자세를 취해 총을 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프 데이비스/엘카혼 경찰서장 : 경찰이 대화를 시도하자 몸을 앞뒤로 흔들면서 바지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 들었습니다.]

반면 목격자와 유족들이 숨진 남성이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사건 현장과 인근 경찰서에서는 경찰의 흑인 총격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총격 사건과 경찰의 잇따른 흑인 총격에 시민들의 불안감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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