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국당 당권 주자 주호영 "'빅3'가 아니라 '삑사리'"

입력 2019-01-31 15:07

경기도당서 당원간담회 "보수통합의 최적임자" 지지 호소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경기도당서 당원간담회 "보수통합의 최적임자" 지지 호소

한국당 당권 주자 주호영 "'빅3'가 아니라 '삑사리'"

자유한국당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주호영 의원이 31일 경기도 수원을 찾았다.

주호영 의원은 이날 한국당 경기도당에서 당원간담회를 갖고 이어진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가 될 사람이 당 대표가 되는 순간 보수 대통합은 물 건너 가고 우리 당도 분열된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이 임진왜란을 극복한 건 정읍 현감이던 이순신을 전라 좌수사 겸 3도(충청·전라·경상) 수군통제사로 발탁한 서해 류성룡의 안목으로 있었기 때문"이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자신이 당 대표가 되어야 할 이유로 보수통합의 최적임자이고, 당을 짧은 시간 안에 정비할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후보라는 점을 꼽았다.

당 대표가 되면 책임 최고위원제 시행, 당원 교육 강화, 원외 위원장 몫의 최고위원 임명, 공정한 공천 등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당권 레이스에서 짜인 '빅3' 구도에 대해 속된 말로 '삑사리'(노래 부를 때 음 이탈 현상)라고 폄훼하며,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홍준표 전 대표를 향해 각을 세웠다.

주 의원은 "민주당의 폭주를 막기 위해 우리 당의 모든 목표는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지로 집중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선거 구도를 유리하게 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전 총리를 겨냥해서는 "선거를 오래 치른 분들도 (선거 때면) 방향을 잘 못 잡는데 자기 선거 한번 안 해본 사람이 내년 총선, 차기 대선을 잘 할 수 있겠냐. 얼마나 위험하냐"고 꼬집었다.

오세훈 전 시장을 향해서는 "선거는 바람이다. 우리가 뭉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여당이 잘못하고 있는 것을 지속해서 알리고 싸워야 하는데 8년 전 무상급식을 둘러싸고 성문을 열어놓고 적장을 들어오게 한 사람이 앞장서서 싸우겠냐. 곰곰이 생각해달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홍준표 전 대표를 향해서는 "(당 대표) 임기 중에 대선에서 참패했는데 (어떻게) 또 나오냐"고 비판하고 이순신 장군을 발탁해 임진왜란에서 조선을 구한 류성룡의 심정으로 당원들이 뜻을 모아야 당이 산다"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당랑의 꿈' 홍준표, 출판기념회에서 전대 출마 선언 '태극기 세력'에 "귀한 분들"…보수 품기 나선 황교안 황교안, 입당 2주 만에 당권 도전…당 선관위 "문제없다" 당대표 출마 '편 갈린' 해석…한국당 달군 '황교안의 자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