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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회장, 최태원·김승연 이름 '콕' 찍어 사면요청

입력 2015-07-2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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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23일)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이 공개적으로 기업인 사면 얘기를 꺼냈습니다. 박 회장은 사면 대상으로 SK 최태원 회장과 한화 김승연 회장을 언급한 뒤, "사면대상에서 기업인이라고 빠진다면 역차별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장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용만 회장이 기업 총수의 사면을 요청한 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박 회장은 제주도에서 열린 대한상의 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일반 국민에 대해 사면이 검토된다면 기업인도 대상이 돼야 한다"며 "최태원 SK 회장과 김승연 한화 회장에게 기회를 주시기를 간곡히 소청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박 회장은 또 "기업인에게 처벌을 이행하는 것보다 좀 더 모범적인 기업을 만드는데 기여하도록 하는 게 좋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회장은 지난 연말에도 최태원 회장의 사면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박 회장은 내일 청와대에서 열릴 창조경제 오찬에 참석합니다.

청와대 방문을 하루 앞두고, 재계가 사면을 다시 요청한 건, 결국 비리 기업인의 무관용을 공약했던 청와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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