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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리·배식봉사, 정몽준 '서민이미지' 구축 총력전…이득은?

입력 2014-03-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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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정리하고, 배식하고.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예비후보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4일 방송된 JTBC '뉴스큐브6'에서는 '정 몽땅 준 남자'와 '황식이형'이라는 제목으로 서울시장 선거전에 뛰어든 후보들의 이미지 메이킹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서민 이미지 구축에 힘쓰는 정몽준 예비후보 측은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노숙인 급식소를 찾아 배식봉사활동을 했고, 24일 오전에는 서울 숭례문 앞에서 출근길 교통 봉사활동을 한 바 있다.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은 "정몽준 의원이 서민 이미지 구축에 많은 힘을 쓰고 계신 것 같은데, 단기전에서 효율적인 전략이 아닐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성문규 JTBC 정치부 기자는 "서민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데 어색한 면이 노출되고 있다"며 "배식봉사 할 때 음식을 골고루 담아야 하는데 밥만 식판 위에 올려 놓는 장면도 연출됐다"고 전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서민 이미지 보다 '이미지 구축'이다. 언론에 노출되기 위해 그림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서민 이미지를 강조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에 성문규 기자는 "정몽준 의원은 4년 전 당 대표 경선에서 버스요금 70원 발언을 한 바 있어 서민 이미지 구축에 더욱 열을 올릴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정몽준 의원은 가장 먼저 경선전에 뛰어들었다. 어제 이혜훈 의원가 김황식 전 총리는 교통 공약을 발표했는데, 정몽준 의원은 타이밍을 놓쳐 발표하지 못했다. 서민 이미지 구축이 과연 효율적인지, 해야 할 것을 누락하고 하면 안 된다는 측면에서 재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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