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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불안감 속 검찰 긴급 발표 "2차 유출은 없다"
입력 2014-01-2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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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와 관련해 대검찰청이 어제(21일) "2차 유출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원장도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했는데 사건초기부터 우왕좌왕했던 조사당국의 말에 피해자들의 불안감이 씻겨질지 미지수입니다.
조택수 기자입니다.
[기자]
카드사 고객 센터마다 정보 유출에 따른 2차 피해를 걱정하는 소비자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이런 우려를 반영해 대검찰청이 오늘 수사 상황을 긴급 발표했습니다.
[조은석/대검찰청 형사부장 : 아직까지 개인정보가 추가적으로 유출되거나 유통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창원지검은 신용평가회사 직원 39살 박 모 씨가 카드사 세 곳의 보안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1500만 건의 개인정보를 이동식저장장치인 USB에 담아 빼돌린 사실을 적발했습니다.
검찰은 이 개인 정보를 광고대행업자 조 모 씨 등 2명이 사들인 사실도 밝혀내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들이 갖고 있던 고객 정보 파일 원본을 외부로 나가기 전에 모두 압수했습니다.
파문이 커지면서 검찰은 박 씨와 주변 인물들의 계좌와 통화내용 등을 샅샅이 뒤졌지만, 2차 유출 흔적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내일 금융위 등 관련 기관 합동으로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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