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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트-김, 이번 만큼은 달라"…김정은 제스처 '열공'

입력 2018-05-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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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적극적인 문재인 대통령과 과감한 김정은 위원장 그리고 충동적인 트럼프 대통령 외신들은 남과 북 미국의 정상들이 이처럼 서로 다른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정보당국이 김정은 위원장의 언행을 집중 분석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만큼은 다른 점이 보인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과거와 달리 이번에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며 세 정상의 성향과 연관 지었습니다.

먼저 김 위원장의 경우 과감하고 대담하다고 했습니다.

미국 독립기념일에 ICBM을 시험 발사하고, 문 대통령의 월경을 이끌며, 북한의 교통이 열악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은 점 등을 주목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경우, 70% 안팎의 높은 지지율이 외교 정책을 적극 실행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전략적 성급함'으로 일을 추진해가는 충동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예상 밖으로 이런 성향이 모여 조화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아버지와 달리 자본주의 받아들여 경제를 살리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매우 젊은 독재자"라고 묘사처럼, 김 위원장에 대한 재평가가 이런 분석의 전제가 되고 있습니다.

외신은 미국 정보 당국이 김 위원장의 언행을 집중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손을 잡고 위로 번쩍 들어 올리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모방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도보다리에서 대화를 나눌 때 앞쪽으로 몸을 밀착하는 모습은 회담에 대한 큰 의지로 해석됐습니다.

회담의 주도권뿐 아니라 돌출 행동의 대응 시나리오까지 논의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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