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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지도부, 어디로 갔나…내부 은신설 vs 외부 피신설

입력 2013-12-2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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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체포에 나선 철도 노조 지도부의 행방은 이틀째 묘연합니다. 경찰은 검거 전담팀을 구성해 체포를 서두르고 있는데, 지도부가 민주노총 사무실이 있는 건물에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이 역시 알 수는 없는 일입니다.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4일) 오후 민주노총 사무실. 지난 주말 경찰이 뚫고 들어간 철문 앞에는 공사 자제가 널려있고,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복도엔 민주노총 관계자들만 가끔 오갈 뿐입니다.

경찰의 체포망을 피해 사라진 지도부 13명은 이틀째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황.

경찰은 100여 명으로 이뤄진 대대적인 전담팀을 구성해 검거 대상자들의 자택과 친인척은 물론 지인이나 관련 단체까지 쫓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지도부가 민주노총 사무실이 있는 건물 내부에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의 내부 수색이 민주노총 사무실이 있는 13층에서 15층 사이만 이뤄졌기 때문에 다른 층에 은신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지도부가 건물에서 나가는 것을 봤다는 노조원들 증언도 나옵니다.

철도 노조 관계자는 지도부가 어딨는지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김재길/철도노조 정책실장 : 저희들이 모른다니까요 아예. 그렇지 않으면 신병이
보장 안 된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경찰은 지도부에 대한 정보가 쌓이면서 체포 작전이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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