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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국정원에 노조 회유 보고…"개인이 한 일" 해명

입력 2013-12-2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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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레일이 간부들에게 파업 노조원들을 회유하도록 지시하고 관련 내용을 청와대까지 보고하겠다는 내용의 문건이 나왔습니다. 이 경우에도 역시 코레일측은 담당 직원이 개인적으로 한 일이라고 해명을 했습니다.

강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 철도 노조원들이 대규모 상경 투쟁을 벌인 지난 19일. 다음날, 코레일 일부 간부들에게 '파업 대응 활동 관련 알림' 이라는 제목의 메일이 날아왔습니다.

파업 직원의 복귀를 위해 각자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관할 경찰서 정보관에게 제공하라고 지시한겁니다.

취합 후 청와대,총리실,국정원 등에 제출하겠다는 내용도 들어 있었습니다. 노조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백성곤/철도노조 홍보팀장 : 경찰이나 국정원까지 동원해 간부들에 대해서도 사찰을 진행하고 있었다는게 확인된것 같다. 압력 행사가 드러난 것이라고 본다.]

코레일 측은 "국토부에 보고한 건 맞지만 나머지는 형식적으로 적어놓은 것" 이라며 "노사협력을 위해 직원 개인이 보낸 메일일 뿐" 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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