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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부인 둘러메고 뛰어라! 누가 누가 빠를까

입력 2017-07-0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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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둘러메고 달리기 월드 챔피언십. 핀란드 손카야르비(7월3일)

올해는 15개국 60쌍의 커플이 출전했습니다.

부인을 둘러메고 둘러업고 달립니다.

물 웅덩이를 지나고 통나무를 넘고 트랙을 한바퀴 달려서 결승선에 들어오는 대회인데요.

이 커플 좀 보세요, 남편의 어깨에 올라타서 물웅덩이를 건넙니다. 참 아찔하죠?

아이쿠, 부인을 떨어뜨린 커플도 있었습니다.

지금 보는 이 커플은 다리가 다친 남편을 대신해서 부인이 직접 남편을 업고 트랙을 완주하는데요.

사랑이 꽃피는 레이스입니다.

이 대회는 핀란드의 '도둑 론카이넨' 설화에서 비롯됐습니다.

북유럽에선 결혼식 날 남편이 아내를 번쩍 든 채 문지방을 넘어서면 행운이 따른다는 미신이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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