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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 "분명한 실력차…투타에서 밀렸다"

입력 2017-03-0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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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 "분명한 실력차…투타에서 밀렸다"


김인식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네덜란드전 완패에 대해 "투타에서 밀렸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김인식 감독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 2차전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0-5로 완패한 뒤 기자회견에서 "일단 실력 차이가 분명히 난다. 실력에서 밀린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대표팀은 네덜란드를 상대로 마운드는 홈런 2방 포함 장단 11안타를 내줬다. 반면 타선은 안타 6개와 볼넷 4개를 기록하고도 득점에 실패했다.

전날 이스라엘전 1득점이 이번 대회 대표팀이 20이닝 동안 따낸 유일한 득점일 정도로 득점력 빈곤에 시달렸다.

김 감독은 "두 경기를 통해서 김태군, 김하성 같은 선수들과 새롭게 대표팀이 된 선수들이 보고 느꼈으면 한다"며 "투수들의 수준, 네덜란드 내야진의 몸놀림, 타자들의 타격을 보고 느끼고 배워서 앞으로 잘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총평을 해달라.

"우리도 안타가 나왔지만, 연결을 시키지 못한 부분이 네덜란드와 차이점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2패와 1득점이라는 결과에 대한 생각은.

"오늘 김재호, 양의지가 부상으로 빠졌다. 대신 들어간 김하성, 김태군은 김재호, 양의지와 차이가 난다. 그 선수들이 약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 아니라 투타가 네덜란드보다 밀리는 것은 사실이라고 본다. 네덜란드가 선발부터 중간,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소화를 하는 바람에 득점을 하지 못했다. 우리 투수들은 결정적일 때 맞았다. 우리는 결정적일 때 내야 땅볼, 병살이 나와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실력으로 밀리는 것이라 볼 수 있다."

-해외파의 불참이 영향이 있었던 것 아닌가.

"타선은 강정호, 추신수, 김현수, 박병호 등 해외파들이 들어왔을 경우 이대호까지 포함해 3~6번 타자가 나열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대표팀 구성 당시 안된다고 해서 빠진 것이고, 할 수 없다. 두 경기를 통해서 김태군, 김하성 같은 선수들과 새롭게 대표팀이 된 선수들이 보고 느꼈으면 한다. 투수들의 수준, 네덜란드 내야진의 몸놀림, 타자들의 타격을 보고 느끼고 배워서 앞으로 잘 됐으면 좋겠다."

-1라운드 통과가 목표라고 했는데 2패를 했다. 마지막 경기 각오는.

"김재호, 양의지가 안나와서 김태군 타석에 찬스가 오면 최형우를 투입하려고 했는데 찬스가 오지 않았다. 양의지는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바꿀 수가 없었다. 최형우가 타격감이 떨어진 상태라 일단 한 번 내보냈다. 국내 리그 각 팀이 협조해서 해줬는데 선수들이 다치는 것은 뼈아픈 이야기다. 부상을 당해서 개막전을 못 뛰면 대표팀 감독으로서 책임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조절을 해줘야한다고 생각한다."

-타선이 계속 답답한 모습이었는데.

"상대 투수가 좋았기 때문에 치기 힘들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대 투수들이 수준급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 투수들보다 좋은 투수라고 보여진다. 마지막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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